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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회화: 현지인과 친구가 되는 마법의 문장 오사카 여행 팁

드디어 오사카 여행기의 마지막 장을 써 내려가네요. 오사카 여행 가시기 전, 일정 짜기 외에 무엇을 준비하셨나요? 일본 여행 회화 연습? 아니면 맛집 순례 리스트? 아니면 상비약 챙기기? 사실 저는 여행을 떠날 때마다 나름의 철학이 하나 있습니다. 물론 영어가 어디서나 통하는 세상이고 파파고 같은 훌륭한 번역기도 있지만, 우리도 한국에 온 외국인이 서툰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고 말해주면 괜히 더 정이 가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잖아요. 그건 전 세계 어디를 가도 통하는 공통된 마음인 것 같더라고요.

오사카 여행 팁

그래서 저는 최근 여행을 갈 때 ‘최대한 영어 안 써보기’ 혹은 ‘기본적인 그 나라 여행 회화 연습해 가기’를 실천하고 있어요. 친구를 사귈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적어도 내 힘으로 맥주 한 잔은 시킬 수 있도록 말이죠. 비록 제 실력이 어설퍼서 상대방이 웃으며 영어로 대답해 줄 때도 있지만, 그 나라의 언어로 말을 건네는 순간 그 장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정과 깊은 추억이 쌓이거든요. 이번 오사카 여행은 워낙 급하게 정해져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지만, 족집게 과외처럼 챙겨간 마법의 문장 두 개 덕분에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한가득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사카에 대한, 오사카 사람들에 대한 호감이 마구 샘솟더라고요. 저의 오사카 여행 팁에 대해 알려드리고자해요.

일본 여행 회화로 주문하는 현지인 추천 메뉴: “랜덤으로 주세요”

첫 번째 마법의 문장은 한큐 히가시도리 상점가에 있는 오키나와식 이자카야, ‘이에비토 사카바’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워낙 판매하는 메뉴도 많았던지라 급하게 구글 리뷰를 서치해서 대표 메뉴 하나! 그리고 저희가 먹고 싶은 음식 하나 이렇게 시키고 나니, 메뉴판에는 없지만 스태프만 아는 ‘진짜 맛있는 무언가’를 먹고 싶더라고요. 사실 메뉴를 보면서 저희가 먹고 싶은 음식을 시키면 대부분 으레 저희가 아는 음식들을 시키게 되잖아요. 그래서 용기를 내서 실전 일본어 기초 회화를 시도해 보았습니다. 사실 일본어 기초 회화라고 하기엔 좀 길긴 한데요… 글두 여러분!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잖아요? 보고 읽으셔도 되요!!

“나니카와 이와나이데, 아나타가 스키나 모노오 란다무데 히토츠 쿠다사이.” (何(なに)かは言(い)わないで, あなたが好(す)き나ものをランダムで一(ひと)つください。) [뜻: 무엇인지는 말하지 말고, 당신이 좋아하는 것을 랜덤으로 하나 주세요]

현지인 추천 메뉴

처음엔 스태프분이 당황하며 고민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저희가 설레는 눈으로 “시크릿, 시크릿!”을 외치자 씨익 웃으시더니 음식을 하나 가져다주셨어요. 바로 **’돼지 연골 가라아게’**였죠! 보통 닭튀김이 유명한데 돼지 연골이라니 정말 특이했어요. 입에 넣는 순간 독특한 식감과 바삭한 튀김옷, 적절한 간까지… 단언컨대 그 가게에서 먹은 음식 중 최고였습니다.

그 스태프분도 이런 손님은 처음이었는지 묘한 유대감이 생겼고, 나중에 길에서 우연히 마주쳤을 때도 친구처럼 반갑게 손을 흔들며 인사할 수 있었어요. 첫 경험이 너무나 성공적이었으므로 이후론 어디를 가나 늘 스태프분들께 부탁드렸죠! “당신이 좋아하는 아무 음식 하나 저희 한텐 말하지 말고 그냥 주실래요?”라고요. 저희 때문에 곤욕을 치르신 분들껜 심심한 사과를 드려요. 그래도 너무 즐거웠어요. 뭐가 올지 모르는 설렘과, 일하시는 분이 좋아하는 메뉴라니 신뢰감이 다 생겨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죠. 첫날부터 발견한 즐거움이었어요.

오사카 여행 팁, 일본 맛집 소통의 완성: “잘 먹었습니다”의 품격

다들 식사 전 인사인 “이타다키마스”는 잘 아실 거예요. 하지만 여러분! 언제까지 모두가 아는 그 말만 하실 건가요? 모든 관광객이 하는 그런 말 말고 특별하게 감사함을 표현하고 싶진 않으신가요? 그래서 찾은 마법의 문장이에요!! 바로 식사를 마친 후 요리해주신 분께 드리는 감사의 인사입니다. 셰프님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문장은 바로 이것이었어요.

일본어 기초 회화

“고치소사마데시타” (御馳走(ごちそう)様(さま)でした) [뜻: 정말 잘 먹었습니다 / 대접 잘 받았습니다]

관광객들이 흔히 쓰는 짧은 표현보다 훨씬 정중하고 진심 어린 이 인사는 요리사들에게 최고의 찬사라고 해요. 저희가 방문한 스시 오마카세 레스토랑에서 언니와 나란히 서서 셰프님께 배꼽인사를 하며 이 말을 외쳤더니, 셰프님과 스태프분들이 감동하신 표정이 역력하더라고요. 옆자리 일본 손님들도 그 모습을 보더니 모두 웃음을 빵 터뜨리시면서 호감의 눈빛을 보내주시더라고요. 저희는 정말 맛있게 먹은 식당을 나올 때마다 이 인사를 늘 했는데요. 인생 야키토리 집으로 소개드린 ‘샤모 지로’에서는 이 인사 한마디로 일본 맛집 소통에 성공하며 인간적으로 연결되는 기분을 느꼈답니다. “어머 너네 한국인이지? 피부 너무 좋아 보여서 부러웠어~!!!”라며 마치 동창회를 연 듯한 그런 느낌적인 느낌?

“난데스까?”와 “도코데스까?”로 해결하는 일본 여행 팁

마지막으로 알아두면 정말 유용한 일본 여행 팁은 바로 “난데스까(무엇입니까?)”와 “도코데스까(어디입니까?)”입니다. 완벽한 문장을 만들지 못해도 목적어 뒤에 이 말만 붙이면 대충 다 통하더라고요. 특히나 일본 분들은 친절한 것으로 유명하잖아요. 영어를 잘 못해도 길을 묻는 것에 성공만 하셨다면 늘 책임감을 가지고 찾아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늘 “스미마셍~ ‘장소 이름’가 도코데스까?”로 늘 먼저 도움을 청하러 다가갔었거든요.

일본 맛집 소통

한 번은 에비스 맥주집에서 와이파이가 안 되길래 점원분께 당당하게 외쳤어요. “와이파이 난데스까? 도코데스까?” 사실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무엇인가요? 공유기가 어디 있나요?”라고 묻고 싶었던 건데, 제 입에선 저 짧은 말만 튀어 나간 거죠. 점원분이 빵 터지시면서 저를 너무 귀여워하며 도와주시더라고요. 이 나이에 ‘귀여움’을 받다니 정말 신나는 경험이었어요! 비록 콩글리시 같은 일본어였지만 마음은 100% 전달된 셈이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번 여행을 통해 저는 언어의 완벽함보다 중요한 건 다가가려는 진심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일반적이진 않지만 상대방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일본 여행 회화 한두 문장만 준비해 보세요. 일본 맛집 소통에도 성공하고 현지인 추천 메뉴까지 즐길 수 있는! 바로 여러분의 여행이 훨씬 더 따뜻하고 깊은 색깔로 채워질 거예요.

일본 여행 회화

제 오사카 여행기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여러분들도 여러분들만의 특별하고 즐거운 오사카 여행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저의 팁을 살짝 풀어보았어요. 이를 통해 서툰 한마디로 현지인의 친구가 되어보는 경험,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랄게요! 마법 문장을 외우셨나요? 그렇다면 당당하게 나카자키초 카페거리로 가보실까요? 제 지난 포스팅인 **[나카자키초 카페거리, 시간이 멈춘 오사카의 골목길에서 찾은 여유]**를 읽어보시길 바라요.

https://moonists.com/ko/osaka-nakazakicho-cafe-district-tr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