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Okonomiyaki in Osaka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맛집 vs 몬자야끼 차이점: 우메다 모헤지와 사쿠라 솔직 후기

다양한 일식 메뉴 중에서도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맛집 탐방이 여행 일정에서 빠질 순 없겠죠? 스시, 사시미, 야키토리까지 먹거리가 넘쳐나지만, 이번 여행에서 제가 가장 기대했던 것은 바로 본고장의 오코노미야끼였습니다. 사실 이 음식은 전후 식량난 시절, 구호물자인 밀가루에 채소와 자투리 고기를 얹어 구워 먹던 것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한국의 부대찌개와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가진거 같지 않나요? ‘오코노미(취향)’와 ‘야끼(굽다)’라는 이름 그대로, 눈앞 철판 위에서 셰프님이 지글지글 만들어주시는 과정은 먹는 재미를 넘어 보는 재미까지 선사해 주니 단연 일식을 대표할 수 있는 요리가 될 수밖에 없지 않나요?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맛집 - 몬자야끼 차이점

이번 여행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우리가 흔히 아는 오코노미야끼 외에 ‘몬자야끼’라는 아주 매력적인 종류가 또 있다는 점이었어요. 두 요리의 가장 핵심적인 몬자야끼 차이점은 바로 반죽의 농도와 조리 방식에 있더라구요. 오코노미야끼가 반죽과 재료를 섞어 두툼하고 바삭하게 구워내는 ‘겉바속촉 케이크’ 같은 느낌이라면, 몬자야끼는 육수를 듬뿍 섞어 철판 위에 아주 묽게 펼쳐서 익히더라구요. 제가 몬자야끼가 어떤건지 몰라 설명해 달라고 했더니 같이 간 일행이 “정말 미안해. 근데 살짝 누가 토한 것 같아 살짝 주저되는 비쥬얼이야. 근데 진짜 정말 맛있어~ 믿어봐!!”라고 속삭였을 때 주먹이 울 뻔했지만, 직접 보는 순간 “아~ 설명이 딱인데…?” 하고 인정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또한 작은 주걱으로 철판에 눌어붙은 반죽을 긁어먹는 그 짭조름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은 술안주로 정말 최고였어요.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맛집과는 또 다른 매력, 루쿠아 모헤지 몬자야끼

우메다 지역에서 쇼핑을 즐기신다면 10층 식당가에 위치한 루쿠아 오사카 모헤지를 꼭 방문해 보세요. 도쿄 츠키시마에서 줄 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이곳은 세련된 분위기 덕분에 젊은 층과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무척 많습니다. 워낙 핫한 곳이라 저희도 거의 한 시간을 기다린 끝에 입성할 수 있었답니다.

몬자야끼 차이점

[식당 정보: 츠키시마 몬자 모헤지 루쿠아 오사카]

루쿠아 오사카 모헤지

저희는 가장 인기 있는 명란 떡 몬자야끼에 치즈를 추가했습니다. 명란, 떡, 치즈의 조합은 맛이 없을 수가 없는 필승 조합이죠! 테이블마다 놓인 철판 위에서 직원분이 정성스럽게 구워주시는데, 익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마치 삼겹살이 익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초조하고 길어서 그 기다림의 시간이 너무 고역이더라고요. 짭짤한 명란과 쫀득한 떡, 그리고 리치한 치즈가 어우러진 맛은 정말 색다르면서도 맛있더라구요. 철판 볶음밥을 주로 드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볶음밥도 마지막에 눌러붙은 부분을 긁어 먹는게 제일 별미잖아요? 몬자야끼도 그렇더라구요. 철판 바닥에 얇게 눌어붙은 ‘오코게’의 고소함은 정말 배가 불러도 계속 철판을 긁게 되는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다만 느끼한 맛을 선호하지 않는다면 치즈를 빼고 담백하게 즐겨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노포의 감성을 간직한 오사카 사쿠라 오코노미야끼의 깊은 맛

몬자야끼의 매력에 빠진 후, 이번에는 정통 오사카의 손맛을 느끼고 싶어 오사카 사쿠라 오코노미야끼로 향했어요. 신우메다 식당가 내에 위치한 이곳은 화려함보다는 오랜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정겨운 오사카 현지인 맛집입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도 점심 식사를 하러 온 근처 직장인들로 북적이고 있었는데, 이런 현지 분위기가 여행의 묘미를 더해주더라고요.

[식당 정보: 오코노미야끼 사쿠라 (SAKURA)]

오사카 사쿠라 오코노미야끼

사쿠라의 오코노미야끼는 우리가 기대하는 바로 그 정석의 맛이었습니다. 대형 철판이 있는 바에 손님들이 빙 둘러 앉아서 본인 요리가 완성되기를 기다리는데 정말 보는 그 시간도 마치 먹고 있는 거처럼 좋더라구요. 또한, 아삭한 양배추의 단맛과 두툼한 반죽이 주는 묵직한 포만감이 행복을 선사하더라구요. 듬뿍 뿌려진 특제 소스와 마요네즈, 파슬리의 조화는 ‘역시 본고장은 다르다’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산물과 고기가 듬뿍 들어간 믹스 타입을 추천하는데,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 자체가 하나의 맛있는 퍼포먼스처럼 느껴졌습니다. 아! 야끼소바도 맛있었으니 오코노미야끼 하나, 야끼소바 하나 이렇게 드셔보세요!!

여행을 마치며 느낀 오사카의 맛과 멋

이번 여행을 통해 비슷하면서도 전혀 다른 매력을 가진 두 가지 철판 요리를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었는데요, 두 음식 모두 각자의 매력이 있어서 뭐가 더 낫다라고 고르기는 힘들지만 취향은 조금 갈릴 수 있다고 생각들어요. 치즈를 좋아하는 언니는 몬자야끼를, 고소하고 든든한 맛을 선호하는 저의 원픽은 사쿠라 오코노미야끼로 저희도 선호도가 갈리더라구요? 물론! 둘다 너무 맛있었지만요. 여러분은 어떤 스타일이 더 끌리시나요?

오사카 여행 일정이 짧더라도 이 본고장의 맛을 모두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든든하게 식사를 마치셨다면 이제 달콤한 디저트를 즐길 차례죠! 다음 코스가 고민된다면 [오사카 디저트 카페 투어: 3박 4일 매일 즐긴 달콤한 기록] 포스팅을 참고하여 완벽한 미식 여행을 완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