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Bakery in NY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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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가 엄선한 나라별 뉴욕 베이커리 맛집 BEST 3, 한 번을 먹어도 제대로!

뉴욕 베이커리 맛집

뉴욕은 정말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부터 전 세계 온갖 나라의 식당까지, 없는 걸 찾기가 더 힘들 정도로 먹거리가 넘쳐나는 도시죠. 사실 저는 빵을 매일매일 찾아 먹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렇다 보니 오히려 어쩌다 한 번 빵이 당길 때는 정말 맛있는 빵을 먹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최근에 딱 그 ‘맛있는 디저트’가 간절한 시기가 찾아와서, 제대로 된 뉴욕 베이커리 맛집 투어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약 한 달에 걸쳐 이곳저곳을 눈으로 즐기고 입으로 맛본 끝에, 제가 선택한 세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나름대로 ‘다양한 나라의 대표 디저트를 맛보자’라는 테마를 정해 설계했는데요. 뉴욕을 상징하는 치즈케이크부터 한국의 미를 담은 퓨전 디저트, 그리고 일본의 정교함이 살아있는 케이크까지! 지금 바로 그 달콤한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뉴욕 치즈케이크의 전설, Eileen’s Special Cheesecake

뉴욕 치즈케이크 추천

뉴욕에 살면서 다른 나라 베이커리를 가보면 늘 기본 메뉴로 ‘뉴욕 치즈케이크’가 있잖아요. 유명한 스테이크 하우스를 가도 후식으로 꼭 나오고요. 그런데 어느 날 문득 ‘내가 뉴욕에 산 지 1년 반이나 지났는데 아직도 본토 치즈케이크를 안 먹어봤다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라는 생각이 뇌를 스치더라고요. 그래서 시작된 진정한 본토 맛집 찾기! 여러 사람에게 묻고 유튜브도 뒤져가며 찾은 곳이 바로 Eileen’s Special Cheesecake입니다.

소호에 위치한 이곳은 아담한 가게지만 가성비 높은 다양한 종류의 치즈케이크 덕분에 늘 사람들로 바글바글해요. 앉아서 먹기보다는 보통 테이크아웃을 많이 하는 곳이라 회전율이 빨라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약간 ‘Joe’s Pizza’처럼 실속 있고 로컬 느낌 가득한 분위기랄까요? 1974년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이곳은 약 21가지 맛이 준비되어 있어 취향껏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뉴욕 치즈케이크 추천 리스트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전통의 명소죠.

뉴욕 디저트 투어 - 뉴욕 치즈케이크 추천
  • 주소: 17 Cleveland Pl, New York, NY 10012
  •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요일에 따라 7시 마감이니 구글 맵 체크 필수!)
  • 가격: 타르트 사이즈 개당 약 $7

제가 선택한 메뉴는 기본, 초콜릿 딸기, 솔티드 카라멜, 티라미수였는데요. 제 최애 픽은 단연 ‘솔티드 카라멜’입니다! 카라멜라이즈된 표면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고 진한 치즈가 가득해 마치 크림 브륄레의 치즈케이크 버전을 먹는 느낌이었어요. 커피를 좋아하는 남편은 직원이 추천해 준 ‘티라미수 치즈케이크’가 최고라고 하더라고요. 주변 친구들도 이걸 최애로 꼽는 경우가 많았어요. 타르트 사이즈라 혼자서도 여러 맛을 즐기기 좋으니 꼭 방문해 보세요!

에드워드 리 셰프가 극찬한 한국식 퓨전, Lysée

에드워드 리 셰프 리제

‘흑백요리사’ 시즌 1이 방영될 당시 저는 스웨덴에 있었는데요. 화면 속 셰프님들의 음식을 보며 얼마나 입맛을 다셨는지 몰라요. 그런데 뉴욕으로 넘어오자마자 유튜브에서 시즌 1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셰프님이 이곳을 추천하시는 걸 보고 “여긴 무조건 가야 해!”라며 팬심 가득 담아 달려갔죠. 바로 세계적인 페이스트리 셰프 이은지 셰프님이 운영하시는 **리제(Lysée)**입니다. 에드워드 리 셰프님이 추천한 곳이라 그런지 더욱 믿음이 가더라고요.

이곳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미술관에 온 듯한 정갈함과 품격이 느껴져요. 1층은 테이블 3~4개 정도가 있는 아늑한 공간이고, 테이크아웃을 하려면 2층 전시 공간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작품처럼 전시된 디저트들의 이름을 기억했다가 카운터에서 주문하면 예쁘게 포장해 준답니다.

뉴욕 베이커리 맛집 - 에드워드 리 셰프 리제
  • 주소: 44 E 21st St, New York, NY 10010
  • 영업시간: 11AM – 8PM (요일에 따라 6시 혹은 7시 마감이니 구글 맵 체크 필수!)
  • 가격: 평균 개당 약 $30 (가격대는 확실히 있는 편이에요!)

이곳은 가격대가 좀 있는 편이라 ‘선택과 집중’을 하자며 어금니 깨물고 고뇌에 빠졌는데… 제 고민이 무색하게도 이미 많은 아이들이 솔드아웃이었어요! 주말엔 적어도 12시까진 가야 원하는 걸 고를 수 있다고 하네요.

에드워드 리 셰프 리제

저는 18달러의 작은 ‘Lysée 케익’과 세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38달러의 ‘Lysée Cake Collection’을 겨우 구했습니다. 사실 고구마 케이크를 좋아해서 옥수수 모양의 크림 케이크를 꼭 먹고 싶었는데 품절이라 다음을 기약했죠. 시그니처인 Lysée 케익은 브라운 라이스 무스의 달콤함과 피칸 넛의 고소함이 합쳐져 정말 고급스러운 한국 전통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었어요. 꽃 모양 비주얼도 너무 예뻐서 먹기 아까울 정도였고요!

파운드 케이크 컬렉션(초콜릿, 유자, 당근) 중 제 원픽은 단연 유자였습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진한 유자 향이 입안 가득 차는데 정말 ‘햄볶 그 자체’였어요. 초콜릿 매니아인 남편은 초콜릿을, 저는 무난한 당근보다는 상큼한 유자에 홀딱 반해버렸답니다. 뉴욕에 사는 동안 여기 메뉴를 다 섭렵하는 게 제 목표가 될 정도로 대만족한 곳이에요!

일본의 섬세함이 깃든 뉴욕 베이커리 맛집, Harbs SoHo

뉴욕 하브스 소호

마지막은 제 일본 여행기에서도 소개했던 Harbs SoHo(하브스)입니다. 오사카에서 맛본 밀크레이프 케이크의 감동을 뉴욕에서도 느끼고 싶었죠. 이곳은 인테리어부터 유니폼까지 일본 현지의 분위기를 그대로 옮겨 놓았더라고요. 일본에서 못 먹어본 파스타까지 정복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가지고 방문했습니다.

뉴욕 디저트 투어 - 뉴욕 하브스 소호
  • 주소: 465 W Broadway, New York, NY 10012
  • 영업시간: 10AM – 8PM (연중 무휴지만 구글 맵을 체크해주세요.)
  • 가격: 케익 한 조각에 약 $18~20, 파스타는 약 $26, 케익이나 파스타나 비슷하죠?
뉴욕 하브스 소호

명란 파스타를 기대했지만 재료 소진으로 해산물 토마토 파스타를 시켰는데, 솔직한 평은 ‘나쁘진 않지만 굳이?’ 싶은, 예전 청담동 카페에서 먹던 익숙한 맛이었어요. 그래도 하우스 와인을 넉넉하게 따라주는데.. 그래!! 그래도 난 널 사랑한다!!!! 하지만 역시 하브스의 피날레는 케이크에 있겠죠? 부드러운 크림과 신선한 과일이 가득한 밀크레이프는 뉴욕 하브스 소호에서도 변함없는 감동이었어요!!! 다만… 가격이 오사카의 가격과 비교하면 너무너무 비싸다라는거… 그래서 한줄평은? 그냥 일본 가셔서 즐기셔라~~ 파스타는 뭐냐. 그냥 케익은 꼭꼭꼭 드셔라~!!!

성공적인 뉴욕 디저트 투어를 위한 팁

뉴욕에는 워낙 개성 넘치는 공간이 많아 “무조건 여기다” 싶은 곳이 유행에 따라 계속 바뀌곤 하죠. 그래서 일부러 찾아가기보다는 그날의 동선에 맞춰 근처의 맛집을 전략적으로 공략하는 게 좋아요. 다만 오늘 소개한 뉴욕 디저트 투어 명소들처럼 인기 있는 곳은 예약이나 이른 방문이 필수라는 점만 기억해 주세요!